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은 결국엔 씻겨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때문에, 아로마티카는 우리의 피부뿐 아니라 지구에도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여름이면 더운 휴가와 물놀이를 즐기기떄문에 '선크림'은 필수용품인데요.
선크림을 구매하기 전! 사용하기 전! 꼭 성분을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이 오히려 바다의 숲인 산호초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우리가 쓰는 선크림 성분은 크게 2가지로 나눠져요. 차단 원리에 따라 무기(물리적) vs 유기(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줄여서 흔히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부르고 있습니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얇게 차단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으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를 때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이 다소 일어나기도 하죠.
반대로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피부로 흡수해 열로 바꿔 방출하는 원리로, 백탁현상 없이 발림성이 좋아 시중 대부분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유기자차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유기자차 성분이 바다에 서식하는 산호초에 노출되면 유전자 문제를 일으켜 산호가 색을 잃고 하얗게 죽게 만드는 거죠.
대표적인 유기자차 성분인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입니다. 화장품 뒷면 전성분표에서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전성분에는 또 다른 이름인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와 ‘벤조페논-3’으로 표기되기도 해요.
성분 이름이 많이 어렵죠?
대표적인 ‘옥티녹세이트 =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민감한 피부에 트러블 및 알러지 유발 가능성(EWG등급 5)이 높고,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 독성 물질입니다. 수영장 6.5개를 가득 채운 물에 유기자차 성분이 단 1방울만 섞여도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해요. 우리도 가끔 선크림을 바르면 눈이 시리거나 트러블이 일어나는 이유도 성분 때문이죠. 그러니 이름이 조금 어려워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해요!
무기자차 대표 성분: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유기자차 대표 성분: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옥티녹세이트), 벤조페논-3(옥시벤존),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유기자차 선크림으로 인해 이미 호주 대규모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90% 이상이 피해를 입게 되어 복구에 나선 상황이에요. 하와이 마우이 해변도 한 해 1만 4천 톤의 선크림이 산호초를 위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독도 주변 산호초도 현재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요.
이미 하와이는 2021년부터 유기자차 선크림을 금지하고 있고, 태평양섬 팔라우, 카리브해 보네르섬, 사이판, 태국 등도 규제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선스크린만 바꿔도 우리의 바다를 지킬 수 있어요.
아로마티카는 유해한 유기자차 성분을 전면 배제하고, 무기자차 성분으로만 선크림을 처방하고, 산호초에 흡수되지 않도록 성분 입자를 100nm(나노미터)보다 크게 만들고 있어요.
피부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아로마티카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백탁현상은 발림성을 포기하고 무기자차 성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와 형형색색 아름다운 산호를 위해! 선크림은 앞으로 무기자차 성분으로 사용해주세요.
우리 생태계가 건강한 순환을 이뤄갈 수 있도록
SAVE THE SKIN, SAVE THE R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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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아로마티카 응원합니다~!!
그리고 무기자 썬크림으로 당장 바꿔야겠어요